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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설레며 대답했던 기억

  어린 시절, 나는 꿈이 많았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설레며 대답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어릴 적 꿈꿨던 내 모습은 꿈에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예술가가 되거나 세상을 여행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책 속에 나오는 세계를 내 두 발로 직접 밟아보고 싶었고, 어쩌면 그 안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꿈들은 성장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책임과 현실의 무게에 눌려 꿈을 좇기보다는 현실에 발을 붙이는 선택을 반복해 왔다.  나이가 들수록 꿈보다는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게 되었고, 나의 삶은 계획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마흔을 넘긴 지금, 다시금 나에게 묻고 싶다.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고. 나의 길이 어딘가를 계속 찾아 헤매며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들 속에서, 때로는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도 저렇게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달려왔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긴다.   현재 내 삶은 안정적이지만, 가끔은 너무 익숙한 일상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그동안의 선택들이 ‘지금’을 만들어왔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은 떠나지 않는다.  가끔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발목을 잡는다.   그런 나를 보며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어쩌면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의 나를 이해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선택과 경험이 나를 이루고 있지만, 그 안에서 내가 놓친 것들, 혹은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